EZ EZViwe

치과 코디네이터 선호도 높다 타과 비해 환자요구·만족도 충족

관리자 기자  2004.02.12 00:00:00

기사프린트

의료기관의 차별적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의료기관마다 병원코디네이터를 채용하는 곳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중 치과가 가장 많은 병원코디네이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교육양성기관인 H센터가 지난 2003년 한해동안 치과를 비롯, 성형외과, 한의원, 피부과 등 병원코디네이터 구인을 원해 의뢰한 794명 중 전체 의료기관 가운데 치과가 383명(48.2%)으로 병원코디네이터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센터에 따르면, 치과 다음으로는 한의원 173명(21.8%)이 차지했으며, 이어 성형외과 52명(6.5%), 비만클리닉 46명(5.8%), 피부과 43명(5.4%), 안과 27명(3.4%), 산부인과 10명(1.3%), 내과 4명(0.5%), 이비인후과 3명(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H센터 관계자는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치과가 병원코디네이터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만큼 환자의 요구와 만족도를 최대한 충족시키면서 치과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병원코디네이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원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은 전체 의료기관으로 점점 높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치과가 타 의료기관에 비해 발빠르게 병원경영의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코디네이터 구인을 원하는 전체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강남지역이 794명 중 254명으로 32.2%에 달했다.


또 강남외 서울지역이 211명(26.6%), 인천 82명(10.3%), 경기 분당 50명(6.3%), 수원 36명(4.5%), 일산 23명(2.9%), 용인 12명(1.5%), 부산 12명(1.5%), 안양 10명(1.3%) 등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나 아직 지방은 병원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을 수도권에 비해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