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불황의 늪은 어디까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9일 발표한 ‘12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보건 및 사회 복지사업(의료업)은 전달인 11월 3.2% 감소에 이어 12월에도 3.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감소세는 최근 의료계의 불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사실상 장기적 침체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전체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활동 증가율이 2.7%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의료업의 상대적 감소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는 분석.
한편 의료업은 4/4분기 전체로는 전년동분기대비 1.4%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월 중 잠깐 상승한 내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지난달 통계청측은 이같은 의료업의 성장세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해당자료는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으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총 진료비 중 심사 후 지급한 월별 진료비를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