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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임박 의협, 정치세력화 박차 정책연구소 포럼 150여명 참석 ‘주목’

관리자 기자  2004.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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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오는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세력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의협은 의약분업의 파동과 의권투쟁을 겪으면서 지난 2001년 11월 정치세력화를 선언한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출한 바 있어 오는 4월 총선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7일 의협 동아홀에서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주제로 제9차 의료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재정 회장, 박희백 의정회 회장, 주양자 고문(전 복지부장관), 백승룡 고문 등 의료계 내빈과 집행부 임원, 총선 출마자, 의료계 전문지 기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발간된 ‘의료정책 포럼’ 1월호에서도 기획특집 주제를 ‘17대 총선을 앞두고 의료계의 효과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과제’로 정해 정치세력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 신 율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다양한 이익집단들이 자신들의 집단적 이익을 위해 정치적 참여를 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익집단들이 정치참여를 이해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윤리의식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형 연구조정실장은 의협의 대 정부 활동 추진사례, 국회에서의 활동, 의사단체 정치세력화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일본의사회, 미국의협 등 외국의 사례 등을 소개한 뒤 대 국회 및 대 정부활동, 대 사회, 대 학계 활동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영순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 한종태 서울신문 공공정책팀장, 변영우 의협 대외기획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양동 경남 창원시의사회 회장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