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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산업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부가가치 높아 아시아권 맹주 잠재력 커

관리자 기자  2004.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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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직능은 협소하며 의료와 산업이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해 국익을 창출하는 등 발전될 가능성이 없다는 인식이 일부 치과계와 정부에 잠재돼 있다.
과연 그럴까? 해답은 NO다.


연구 되지 않아 사장돼 있을 뿐이지 그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는 지적이다.
이병준 치협 치무이사가 최근 복지부에 연구 지정과제로 신청한 제안서에 따르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지원만 한다면 치과 의료와 산업분야에서 아시아 맹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능 분야 중에는 ‘아시아의 치의학 학문 생산국 위치 확보를 위해 민간과 정부 역할 연구’가 필수 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다.


가능한 세부과제는 국립 구강암센터 설립 및 연구 능력 집중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소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 아시아권의 우수한 치과의사 수련의에 대한 초청 교육제도 연구 등이다.
특히 아시아권 치과의사 수련의 초청 교육은 한국 치의학 교육을 받은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 활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 치과계에 우호적인 인상을 받을 수가 있고 사제 관계가 형성돼 장기적으로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종주국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이 국산 치과재료와 치과기자재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향후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잠재적 소비자로의 역할도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치과의료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이용, 중국 및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치과 진료과목 육성 방안도 논의 돼야 하며 미용치과 중심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과 연계한 치과 임프란트 치료 중심지 운영도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국내 치과산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세계일류 치과 기업을 경제자유구역내 유치 등을 모색, 치과 산업을 국가중점 전략 산업으로의 육성도 준비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 가능한 분야로 ▲중국형 특화 치과진료기기 개발 ▲국내 IT 산업과 치과산업 접목을 통해 치과디지털 장비개발 ▲치과장비의 ISO 규격제정의 선도국 방안연구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가 정부지원 등을 통해 실용화 될 경우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미용치과와 임프란트 치료 중심 국가로의 육성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계개발 등을 통해 외국관광객을 소비자로 끌어들여 새로운 의료수익 개발,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형 치과기자재 개발은 방대한 잠재력을 갖춘 중국시장을 선점해 국제적인 기득권을 일단 확보 할 수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소와 국립 구강암 연구소를 설립, 치과분야 기초학문을 탄탄히 하고 한국이 구강암 환자의 최종 종착 병원으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동운 기자
<4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