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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2호 양승욱 씨

관리자 기자  2004.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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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살려 의료인에 도움 줄 것”


치과의사로는 세 번째로 사법시험에 합격, 최근 사법연수원 과정을 수료한 양승욱 씨가 국내 최고의 의료전문 법률사무소인 대외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치과의사 출신 두 번째 변호사로 의료분야에서 최고의 변호사로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전현희 변호사와 같은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의 첫발을 내디딘 것.


지난 9일부터 법정에 서기 시작한 양 변호사는 “치과의사도 마찬가지이지만 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료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성을 키워 성실하게 변호사로서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양 변호사는 “치과의사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제가 치과의사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치과의사들의 권익에 반하지 않게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치과계에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치과의사와 크게 달라진게 있다면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는 거죠. 하루종일 법률조문을 검토하고 소장을 준비하느라 씨름 하다보면 11시 퇴근이 기본”이라며 “그러나 변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이 결코 돈 때문만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양 변호사는 보사연에서 공보의로 근무하면서 의료개혁위원회 업무 지원에 관여하다가 법조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 제대후 그해 11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 최종 합격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