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섭외위원회(위원장 마경화)는 지난 12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의를 갖고 지도치과의사제와 관련, 향후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도치과의사제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제도와 관련, 치기협과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 보다 양 단체의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위원들은 조만간 치기협과 함께 지도치과의사제 관련 실무팀 구성을 제안하면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양 단체가 윈-윈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재영 섭외담당 부회장은 “지도치과의사제도는 부정기공물 양산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행대로 운영된다면 유명무실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향후 치협과 치기협간의 적절한 협의를 통해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현행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경화 섭외이사는 “빠른 시일내에 치기협과 만나 실무팀 구성 등을 제안, 실무팀을 통해 서로간의 애로점 등에 대해 논의하며 양 단체가 화합 속에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와 관련, 저수가로 인한 의료 질 저하 방지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에 지난 4년 동안의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 15% 인상안을 포함한 치과보철료 등의 개정안 요청에 대한 논의를 비롯, 기타 섭외위원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