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회장 김성우)는 최근 원광치대 군포분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군포시치과의사회의 의견을 적극 지지하면서 경기도 29개 분회와 공동으로 원광치대 군포분원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지부는 성명서에서 ▲수도권에 설립되는 대형 치과병원이 치과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치과계를 이끌어야할 치과대학병원이 영리추구 목적으로 분원을 개설함은 포화상태에 있는 군포시치과의사회와 마찰을 초래, 지역치과의료계의 질서가 극도로 문란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또 ▲타 지방의 중소도시에 많은 치과대학 분원이 개설될 수 있는 선례가 돼 치과계 전체에 심각한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군포시치과의사회의 성명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군포시치과의사회는 원광치대의 군포분원개설 발표 후 관련 개설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군포분원 설립 반대와 자진 철회 등을 요구해 왔다.
군포시치과의사회는 또 최근 군포분원 개설과 관련 원광치대 측에서 발표한 각종 보도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통해 군포분원 설립목적이 영리추구에 있는 만큼, 분원개설을 취소하고 지역에서의 병원확장을 통해 임상교육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