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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의도 정계진출해야” 정 협회장, 대여치 임원진 간담

관리자 기자  2004.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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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문 등 정치 세력화 주문


치협이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금자·이하 대여치)의 정치세력화를 강력 주문했다.
정재규 협회장과 윤두중 총무이사는 지난 17일 최금자 대여치 회장, 김미애 부회장, 이혜영 부회장 등 임원진 과 간담회를 갖고 “대여치가 치협과 더불어 보건의료계의 리더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이날 “타 단체들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대여치가 치과계를 대변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발굴, 각종 여성단체, 정계 등 주요 요지에 포진시킴으로써 치협과 함께 치과계의 목소리를 대변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또 “현재 여약사회, 간호사협회, 치위생사협회 등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 참여하면서 여성단체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자 단체의 의권보호에 힘을 싣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즉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도 여성전용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등 여성의 정치 참여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타 단체들도 이를 적극 활용, 정계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대여치도 하나로 힘을 결집,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역량 있는 여자치과의사들 중에서 여성단체 회장도 나오고 더 나아가 국회의원, 장관도 나와야 한다”며 “치협도 3천여 여자치과의사들의 존재가치를 정치권에 알리는 등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최 대여치 회장은 “치협의 의견에 적극 동조·환영하는 입장”임을 밝히고 “유능한 인재 발굴에  힘을 쏟아 대여치가 치협과 함께 리더단체로 급부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여자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대여치 회장의 치협 당연직 부회장 선임과 당연직 대의원 자리를 만들어 치협의 각종 회무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