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주간조선’ 보도
지난 1월 SBS의 아말감 관련 방송 보도 이후 아말감의 인체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시사주간지가 이에 대한 근거가 없음을 보도해 주목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주간조선’은 최근호(1792호)를 통해 일부 환경론자들의 아말감 인체유해설과 관련, 미국·유럽 등지에서도 오래전부터 아말감 유해 논란이 있어왔으나 여러 연구결과 해독성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결론내려졌음을 전하면서 아말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불필요한 불안감이라고 지적했다.
이 주간지는 또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등의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인체유해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소개하면서 심지어 미국 법원 등에서도 “아말감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을 내린 바도 있는 등 유독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는 이와 관련, 극히 소량의 수은이 아말감에서 유리되지만 이는 환자나 치과 종사자들에게 거의 영향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면역학적 연구에서도 아말감은 증상이 있다고 주장하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치과용 아말감이란 수은이 포함된 은, 주석, 구리 등의 합금이며, 치과용 수복재료로서 약 150여년간에 걸쳐 사용되고 있고, 아말감 수은의 인체흡수에 따른 유해성 논란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아직까지 인체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객관적 입증자료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주간지는 또한 스웨덴을 비롯한 몇 개 국가에서는 아말감 사용을 규제하고 있지만 이는 인체 유해성 때문이 아니라 환경보전 측면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수은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