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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전면개혁·선택분업 요구 의협, 2만5천여명 참여 결의대회

관리자 기자  200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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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22일 여의도 63고수부지에서 악천우에도 불구하고 2만5천여명의 의사 및 의료계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를 갖고 건강보험 전면개혁과 조제선택분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의협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행사 직전까지 내린 비로 바닥이 물이 차 있는 상황에서 발목에 비닐을 두루고 행사내내 서서 구호를 외치며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4·15 총선에서 정치세력화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한강바람이 쌀쌀하게 불고 진흙탕 바닥에 장시간 서 있어야 함에도 상당수 참석자들이 의연한 자세로 끝까지 집회를 이어나갔다.


의협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국민의 선택권 보장 ▲사회주의 방식의 건강보험제도 개혁 ▲사회복지 5개년 계획 건강보험분여 전면 철회 ▲의협에 자율징계권 부여 ▲의약품 바코드제도 활성화 ▲보건의료정책실 신설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의협은 또 대국회 요구안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약사법 개정 ▲사회주의 방식의 의료보험제도 개정 ▲조제위임제도 재평가위원회 설치 ▲의료법 개정 ▲보건의료정책실 신설지지 등을 강력히 밝혔다.
이어 의협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각 정당은 4·15 총선 이전까지 우리의 요구에 성실히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의사들의 정당한 요청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다면 4·15 총선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집회에서 의협은 4·15총선 보건의료정책평가단 출범식을 갖고 정치세력화를 강력히 선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지부 이수구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부 회장단, 유석규 보험이사, 이원균 공보이사 등은 서울시의사회의의 집회 참석을 격려하기 위해 여의도 집회현장을 방문,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