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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해체 주장 위험한 발상” 보건의료계 시민단체, 의협 결의대회 비판

관리자 기자  200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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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시민단체가 지난 22일 열린 의협 결의대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이 주장하는 바는 의료개혁과는 거리가 멀며 의협이 사회보험으로서의 건강보험을 해체하자는 주장은 매우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명에서 이들은 의협의 의약분업폐지 주장에 대해 “의협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이웃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오히려 의료보장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자는 주장을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의협의 행위가 전문 집단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윤리보다 집단의 독점적 이해가 우선시하는 행위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의 공공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의협에 대해 집단의 이해로부터 과감히 벗어나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는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