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자랑스런 서울치대 동문상에 고 박명진 서울치대 초대 학장, 이영옥 대한치과보철학회 초대회장, 지헌택 아태치과연맹 전임 회장 등이 선정됐다.
서울치대 동창회(회장 양원식)는 지난 21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자랑스런 동문에 대한 시상 및 정관개정, 2003년도 회무·결산·감사보고를 갖고 2004년도 사업계획 및 1억3천5백6십여만원의 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해방 후 교장직을 맡아 서울치대가 서울대학교의 단과대학으로 편입하는데 주력한 박명진 초대학장과 부속병원장, 학장 등을 역임하고 치과보철학회를 창립한 이영옥 보철학회 초대회장이 자랑스런 동문인 상을 수상했다.
또 대한치과기재학회 회장, 치과보철학회 회장, 국제치학사회 세계회장, 치협 회장, 아태치과연맹 회장, FDI 상임 이사를 지낸 지헌택 아태치과연맹 전임 회장이 자랑스런 동문인 상에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치과대학 학생들에 대한 동문회의 장학금 지급과 관련 동문회 예산에 비해 연간 2천3백3십여 만원의 장학금 지급은 과다하며, 앞으로 4+4학제로 전환될 경우 장학금 지급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감사 지적에 따라 이 사안은 집행부가 치과대학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검토키로 했다.
양원식 회장은 “지난해는 오홍조 동문이 재미서울대총동창회 회장에, 윤흥렬 동문이 FDI 회장에, 한송 동문이 강릉대 총장에 취임하는 등 동문들이 활약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고 밝히면서 “올해부터는 치대 학제 개편이 진행돼,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많은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동문들이 더욱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총회전에는 류인철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