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보험 재정은 당기수지 측면에서 약 3천9백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재정전망은 3천9백억원의 당기수익으로 추정되지만 누적수지는 약 1조9백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수입은 보험료 14조3천1백34억원, 국고지원금 2조8천5백67억원, 담배부담금 6천2백63억원, 기타수입 2천8백23억 등으로 총 18조7백8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출은 보험급여비 16조7천9백54억원, 관리운영비 8천2백56억원, 기타 지출 6백19억원 등 총 17조6천8백29억원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말 누적적자가 1조4천9백22억원이었던 것이 올해 말에 1조9백64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출 가운데 보험급여비는 총 16조7천9백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3%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수가 2.65% 인상분과 함께 중증질환자 등 급여확대 비용 2천7백70억원과 급여비 자연증가율 8.2%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단은 재정안정화 대책을 위해 매월 단위사업별 추진과제 실적 및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새로운 재정안정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단은 수입확충을 위해 자동납부 신청률을 높이고 메신저 콜서비스로 납부 독려, 가상계좌 수납 등 보험료 징수율 제고에 적극 나서며 특히 고소득 전문직종 사업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지출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는 진료내역신고 포상제, 영수증 주고받기운동 등과 문제기관 진료내역 집중 통보 등으로 급여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