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혁 교수
■학력
경희치대 졸업
치의학 박사
■경력
일본아사히대 치학부 객원교수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역임
경희치대 부속병원 병원장 역임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
치근이개부병변의 치료
치근이개부병변이란 복근치나 다근치 치근사이의 치주인대 부착(결합조직 부착)이 소실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치주질환을 가지는 치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병변이다.
최근에 임플란트 등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술식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치근이개부병변을 가진 치아에서 치아를 보존하는 술식을 통해 자연치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발거후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경향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한 치근이개부병변에 대한 치료는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 치근이개부병변의 검사와 분류
치근이개부병변에 대한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과 분류가 이뤄져야 한다.
치근이개부병변의 검사는 Naber`s probe 등을 이용한 probing과 방사선 사진을 이용해 시행한다.
특히 상악 대구치의 탐침 시에 mesial furcation entrance는 buccal tooth surface보다는 palatal에 인접해 있으므로 palatal aspect에서 probing해야 한다. 반면 distal furcation entrance는 협설측의 중앙부에 위치해있다.
방사선 촬영 시에는 가능하면 일반적인 paralleling technique에 의한 periapical 필름과 bite-wing 필름을 촬영하도록 한다.
치근이개부의 범위와 형태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기준이 되므로 치료전에 그 진행상태에 따라 임상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근이개부병변의 여러 분류법중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류방법은 다음과 같다.
1. Glickman의 분류
Grade I : 치근이개부의 치주인대에 파괴가 시작되지만 치조골의 소실은 육안으로나 방사선상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
Grade II : 치근이개부의 일부분에 치조골의 파괴가 있으나 대부분의 다른 부위에는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정상인 상태. 치주탐침시 부분 관통된다.
Grade III : 치근이개부가 치은으로 덮여있으나 하부의 치조골이 소실돼 치주탐침에 의해 협설측, 근원심으로 완전히 관통된다.
Grade IV : 치주조직이 심하게 파괴돼 치근이개부가 구강내로 완전히 노출돼 있는 상태이다.
2. Lindhe의 분류
Degree I : 치근이개부 치주조직의 수평적 소실이 치아 폭의 1/3이하인 상태.
Degree II : 치근이개부 치주조직의 수평적 소실이 1/3이상으로써 이개부 전체를 관통하지는 못하는 상태.
Degree III : 치근이개부 치주조직의 수평적 소실이 심해 협설로 관통하는 상태.
이러한 분류법들을 통해 병변의 상태를 진단한 후에는 치근이개부병변의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치아의 해부학적 요인, 골조직의 상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중 치아의 해부학적 요인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root trunk length, root length, root form, interradicular dimension, furcation anatomy, 그리고 cervical enamel projection 등이 있다.
1) Root trunk length : 치근이개부병변의 진행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Root trunk 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