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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잇몸질환 심각 전남대병원 건강센터 이용자 설문서 치과질환 ‘2위’

관리자 기자  2004.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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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센터장·정명호)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757명 가운데 치과질환이 22.6%인 736명을 차지해 1755명(54.0%) 내과 질환인에 이어 가장 심각한 성인병 중에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 질환 중에는 치주질환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식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내과 질환은 위암, 폐암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등이 주요 질환으로 판명됐다.


검진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30.3%, 50대 26.4%, 60대 20.4%였으며, 70대 7.8%, 80대 1.4%로 40대부터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인 스스로 자각 증상을 느껴 건강검진을 하거나 가족, 특히 자녀들의 권유로 종합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이용은 남자 1820명, 여자 1937명으로 비슷했다.


이번 건강검진 결과와 관련 오희균 전남대 치과병원 원장은 “이번 조사는 40대부터 70대까지 중·장년층을 비롯, 노년층를 대상으로 조사 된 결과로 잇몸 질환이 가장 심각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구강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면서 “적어도 6개월 내지는 1년안에 꼭 치과를 내원해 구강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