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업계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는 그래도 밝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원치재(주)(대표이사 이용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2004년 치과업계 경기전망에 대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전체 응답자의 60%가 지난해보다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찬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까지 집계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44명 중 207명(60.1%)이 밝다고 답한 반면, 96명(27.9%)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29명(8.4%)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도 12명(3.5%) 있었다.
신원치재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했기 때문에 정확한 전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불황 여파 속에서도 머지않아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희망이 내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재정경제부 주재로 열린 민간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회복세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 점유를 위한 관련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