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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공천 탈락 3명 불출마 선언 국회 보건복지위원 ‘수난’

관리자 기자  2004.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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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국회전략 수정 불가피
정 협회장 “다시 다지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역 의원들의 상당수가 공천에 탈락하거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17대 국회에서는 대거 새 인물로의 교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국회 다지기에 나선 정재규 협회장과 현 집행부의 전략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정원은 15명으로 이중 의사출신으로 2선인 박시균 의원은 공천에 탈락했으며 4선의 중진 의원인 김찬우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던 윤여준 의원도 불출마 입장을 밝혀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특히 박종웅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공천에서 탈락,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현재 박 위원장은 부산에서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을 선언했으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치협 명예회원이며 구강보건법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켜 치과계 발전에 도움을 줬던 이원형 의원도 최근 대구 수성 갑 공천에서 한나라당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이한구씨에게 지역구 위원장자리를 내줬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약사회장 출신으로 3선 의원 이었던 김명섭 의원의 경우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로 분류돼 곤욕을 치르고 있고 공천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번 총선의 불출마 선언하거나 공천탈락 의원들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터줏대감이며 치협에 우호적이었던 의원들이 상당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정 협회장은 “치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상당수 의원들이 공천탈락과 불출마를 선언해 아쉽다면서 국회는 치협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국가기관인 만큼, 17대 국회가 구성되면 다시 국회 다지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