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최초로 회원들이 직접 선출한 제33대 회장인 원희목 당선자가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2일 회관 4층 강당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원희목 회장의 취임을 인준했다.
327명의 대의원 가운데 233명 참석 위임 36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 및 원희목 제33대 회장 당선 공포와 한석원 회장의 이임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의 선택으로 회원 모두의 여망을 가슴에 안고 대한약사회를 이끄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됐다”며 “약사회의 새 지평을 자랑스러운 약사상 구현에 두고 국민으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는 전문직으로서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원희목 회장은 “80%의 참여율을 기록한 직접선거에 담겼던 회원의 의지와 열정으로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약사회를 가장 훌륭한 사회 직능단체로 평가받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석원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대한약사회 최초의 직선제를 통해 회원이 참여하는 회무, 회원이 중심이 되는 회무의 신기원을 만들어 내는 큰 역사를 이룩했다”면서 “의약분업의 발전적 정착이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을 실현해 낼 실천적 과제를 위해 우리 모두 발로 뛰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