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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동북아 허브 이끌 것” 박인출 보건산업벤처협회 회장 기자회견

관리자 기자  2004.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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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건산업벤처협회 회장직에 유임된 박인출 회장이 임기내 “치과분야 벤처산업이 동북아 중심 국가 도약을 목표로 채택된 정부의 정책과제와 발전육성으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등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보건산업벤처협회 퓨처센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협회 분과내에 치과산업 분과와 의료서비스 분과를 신설 ‘치과의료 산업 및 의료서비스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경주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치과의료 산업은 잠재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분임에도 불구, 치과직능이 협소하고 치과의료와 산업의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해 국익을 창출하는 등의 발전 가능성이 작다고 정부와 일부 치과계가 오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 분야는 이미 굴지의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장악하고 있어 오히려 일류로 인정받기 힘들지만 치과인 경우 정부차원의 지원만 따른다면 세계적 수준의 각종 제품을 만들어 내 일류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가치가 무한하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특히 “과거 벤처붐이 일 때 거품도 많았지만 의사들이 산업계로 뛰쳐나온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의사들은 너무 진료실에만 있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의료서비스 부분과 관련 “세계는 지금 개방화의 큰 물결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 분야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는커녕 각종 규제로 붕괴 직전에 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이에 우리와는 달리 의료산업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영리법인제도를 도입해 외국병원과 자본유치에 적극 나서고 자국민 병원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의료계가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산업진흥원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십분 활용해 벤처협회 회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치과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