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7일 오대규(52)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을 질병관리본부장(1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서 오 본부장은 정부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3명의 지원자 중 최고 높은 평점을 획득, 이번에 승진 임명됐다.
신임 오 본부장은 전북대 의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의학박사)했으며, 지난 84년 6월 의무 서기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국립소록도 병원장, 국립 공주결핵병원장, 복지부 보건증진국 국장을 거친 질병관리 전문가다.
특히 오랜 기간 증진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 복지부 공무원 사이에서도 신망이 컸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오 본부장은 향후 2년간 근무한 뒤, 근무 성과 등을 평가, 1년간 연장 근무가 가능하다.
한편 공석이 된 건강증진국장에는 현 건강증진국 건강정책과장인 이태한 서기관이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