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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도약 기틀 마련 주력” 안재규 한의협 회장 재선

관리자 기자  2004.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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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제35대 한의협 회장으로 재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이하 한의협)는 지난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안재규 현 회장과 경은호 전 감사를 각각 회장,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한의협은 대국민 한의학 홍보, 한의약청 설립, 대민 의료봉사, 한방공공의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04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2년 임기로 재선된 안재규 회장은 “더욱 분발해 한의학 발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새로운 각오로 한의학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방의료 저변확대와 세계화 등 한의계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당초 단독 입후보한 안재규·경은호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무난하게 재선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회무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 ▲국제 동양의학 학술대회(ICOM) 대회 효과적 준비 ▲한의사전문의제도 정착 ▲남북 민족의학 학술교류 활성화 ▲건강보험 집중 연구 ▲서울대한의대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같은 사업을 위한 올해 예산으로 51억9천4백여만원을 책정,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순·구종태 의원 등 외빈과 안재규 회장, 홍순봉 대의원 총회 의장 등 한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화중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한의학은 민족 고유의학으로 우리민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해왔다”며 “올해 시행되는 한의약육성법, 한약품질인증제도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한방의료가 세계 으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김성순 의원은 오는 8월 시행될 한의약 육성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한의협측에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