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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차원 조치 취해달라” 군포병원개설반대대책위, 치협 방문 입장 전달

관리자 기자  2004.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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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군포치과병원 개설에 반대하는 지역 개원가의 입장이 단호한 가운데 원광치대 군포병원개설반대 대책위원회가 정재규 치협 회장을 면담하고 치협이 이 문제에 보다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홍영안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최창섭 군포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승오 고문은 지난달 30일 치협회관을 방문, 정재규 협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과와 지역치과의사회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홍 위원장은 “치협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한다면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여러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최 회장은 격양된 지역치과의사들의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만약 원광대 치과병원분원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반대투쟁을 벌일 것”이라는 강력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대해 정재규 협회장은 “협회가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만큼 이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행정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한계가 많지만 머리를 지혜롭게 짜보자”고 말했다. 이날 군포분회 면담에는 주무이사인 이병준 치무이사도 배석했다.


한편 원광치대병원 측은 오는 6월경 오픈을 예정으로 현재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진행중이며 유니트체어 등 장비 선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천 군포병원내정자는 “거국적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를 봐야한다”며 “양측이 명예실추되는 일이 없이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원윈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