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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보건의료정보 공개 허용범위·철저한 보안유지가 관건

관리자 기자  2004.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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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보(DW) 공유·활용 세미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앞으로 사유별 심사조정 및 이의신청 정산현황 등 상세통계자료와 개별 요양기관 심사실적 등 개별 정보까지 각종 정보를 요양기관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심평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보건의료정보(DW) 공유 및 활용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약 1백5억원을 들여 구축한 총84TB 분량의 방대한 D/W시스템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요양기관, 연구원, 국민 등에 대한 정보공유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유천 정보통신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DW구축 과정과 현황 ▲데이터 마이닝 현황 ▲정보공유·활용방향 ▲정보보안 및 정보공개 계획 등 정보공유 및 활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방향을 설명하고 정형통계목록을 전면 공개했다.


최 실장은 “공개 가능한 정보들은 앞으로 정보자료 목록을 공지하여 수시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민감한 개별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개여부를 심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정보공개에 따른 보안정책으로 일별, 주별, 월별, 분기별 점검항목에 따라 주기적 보안을 실시하며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분야로 나눠 보안을 유지해 나가는 등 매년 보완계획과 보완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보안시스템으로는 종합관제시스템과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또 자료누출시 누출자 추적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로그인 관리체계로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패널토론자들은 ▲정보공개에 대한 제도정비의 필요성 ▲정보 활용기관 간의 정보연계의 필요성 ▲DW 및 마이닝의 활용도 제고 ▲보안정보 관리자에 대한 보안의식 제고 ▲DW 활용에 따른 비용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부, 산하단체, 전문언론계, 학계, 연구기관, 의약계 등 약 350여명의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