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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가 말하는 Seminar Point /류인철 (서울치대 치주과 교수)/골이식재의 선택

관리자 기자  2004.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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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이원철)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임프란트 업그레이드’라는 대주제 아래 최근 임프란트의 주요흐름이자 최대 화두인 ‘심미’와 ‘시간절약’을 위한 노하우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식학회 학술대회 강연 중 류인철 교수, 장상건 원장, 정문환 원장의 강연의 요지를 소개한다.

 

 

악골의 흡수, 치주염이나 외상에 의한 치조골의 흡수, immediate implant와 발치와의 보존 필요성 등이 있는 경우 적절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골재생술식을 이용해 치조골의 양과 형태를 변화시키거나 유지시켜야 한다.


골재생술에 사용되는 알맞은 골이식제의 선택을 위해서 골이식제들의 종류와 생물학적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임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골이식제로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과 같은 네가지 종류가 있다. 자가골은 뛰어난 osteoconductive scaffolding으로 골이식재의 gold standard로 여겨지고 있으나, 환자의 불편감과 공여부의 제한성 등의 이유로 그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합성골, 동종골 혹은 이종골의 이용으로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이 가능해졌으며, 충분히 받아들여질 만한 임상적, 조직학적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합성골(alloplast)은 polymer나 tricalcium phosphate, hydroxyapatite등의 ceramic이 대표적이며, 골전도성은 자가골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나 무제한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한편 FDBA나 DFDBA로 대표되는 동종골(allograft)은 인간의 뼈를 bone bank에서 모아 생산하는 것으로 다른 재료와는 달리 bone morphogenic protein(BMP)을 포함함으로써 골유도(osteoinductive) 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소개됐으나, BMP의 정량화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아 표준화가 돼있지 않다는 점과, 실제 임상적, 조직학적 관찰결과 유의할만한 골재생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그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이종골(Xenograft)은 주로 bovine bone이나 natural coral에서 얻어지게 되는데, bovine bone으로는 Osteograft와 Bio-Oss, natural coral로는 Biocoral이 대표적이다.


현재 자가골의 대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골전도성(osteoconductive)을 가지고,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지나, 그 흡수성에 대하여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조직학적 관찰결과 implant와 접촉되는 부분은 대부분 신생골임을 고려할 때 implant의 osseointegration을 저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이다.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이식재류의 다양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치조정증대술 같은 일반적 골재생술에서는 자가골이 가장 우수한 골이식재이다.
그러나 자가골을 얻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충분한 양을 얻기 어려우므로 자가골이 아닌 골이식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상악동거상술시 자가골은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이종골이나 합성골과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는 이종골이나 합성골의 이식재만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상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골이식재들이 임상적으로는 받아들여질만 하지만 유기성분을 제거한 무기성분의 이종골 이식재가 전반적으로 골전도성이 높고 신생골과의 반응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