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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정책과 부활 주역 대구서 ‘해후’[정재규 협회장, 김범일 대구 부시장]

관리자 기자  2004.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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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내빈으로 참석한 김범일 대구광역시 부시장과 정재규 협회장간의 각별한 인연이 소개돼 관심.

사연인 즉 치과계 전담부서인 구강보건과 부활을 위해 치협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던 지난 97년, 정 협회장은 당시 치무담당 부회장으로 복지부와 총무처 등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이 때 만난 사람이 바로 당시 총무처 조직국장이었던 김 부시장.

“구강보건과가 부활돼야 한다며 제안서를 갖고 온 당시 정 회장은 끈덕졌다. 동생이 치과의사인데 동생부터 시작해 여러 곳에서 압력(?)이 들어오더라.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었고 기존에 있던 정부 부서를 통·폐합을 통해 줄여가고 있는 입장이었다.

 

고민 끝에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 부서인만큼 신설하자는 결론에 도달, 결국 부활시켰다. 당시 정회장의 끈기 있는 추진력이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정 협회장은 이에 대해 “김 정무 부시장이 구강보건과 부활에 결정적 역할을 해줘 지금도 너무 감사한다. 나와 우리 치과의사들은 김 부시장이 장관도 되고 대통령도 출마한다면 반드시 찍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 총회장을 화기 애애 하게 유도했다.

정 협회장과 김 부시장은 그 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가 이날 총회에서 6년여만에 해후한 것으로 한사람은 협회장으로 한사람은 한국 4번째 대도시 부시장으로 성공, 뜻깊은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