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금관리위 7명 대의원총회서 선출
대구지부(회장 장상건)가 대구·경북지부 회관이전을 현 집행부에서 추진하지 않고 차기집행부에서 신중하게 추진키로 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24일 그랜드호텔에서 정재규 협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내외 귀빈과 대의원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대의원총회를 열고 2003년도 2억8백만원보다 5백여만원 줄어든 2억2백여만원의 200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회원복지기금 규정을 개정, 복지기금관리위원회 11인중 회장, 재무담당부회장, 총무이사 재무이사 등 당연직 4인을 제외한 7인을 모두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기존에는 당연직 4인 외 7인을 대의원총회에서 뽑되 4명은 구회장으로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또 대구지부의 정기예탁금 전액을 대구치과신협에 전액 예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현 집행부에서 회관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부여를 요청했으나, 집행부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매우 중요한 문제인만큼 보다 신중히 연구해 차기집행부에서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임장섭 대의원 총회 의장은 “열심히 뛰면서 치과계의 굵직한 여러 현안을 해결해 준 정재규 협회장에게 감사하다”면서 “치과의사가 포화상태에 이르른 만큼, 치대 입학정원 감축에 치협 집행부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장상건 회장은 “치과의료의 첨단화와 각종 고가장비 등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경제적 압박이 되고 있다”며 “치협과 이 문제 등에 관해 심사 숙고하고 지난해의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 경험을 살려 새로운 정보와 지식전달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4회 대구지부 대의원총회는 특별한 이슈 없이 빠르게 진행.
2003년도 회무보고와 결산승인은 회의자료를 한쪽씩 넘기면서 신중하게 심의.
심의 중 주요 질문은 ▲미 가입 회원들이 대구지부에 가입토록 독려해달라 ▲사무처요원 급여 체계가 있나?, 급여가 너무 적은만큼 적절한 급여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회관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회관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집행부가 제안.
이와 관련 일부 대의원들은 대구지부의 중대사안 이어서 추진 위원회 위원을 원로급 선배와 젊은 회원들을 총망라해 구성해야한다며 추진위원회 위원 확충을 주장.
집행부도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현 집행부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고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더욱 연구해 차기집행부가 추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결국 차기집행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대구지부 회관이전은 2005년 출범하는 새 집행부 주요 숙제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