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문화복지위원회 산하 금연위원회의 2004년 금연과 치아사랑 강연회가 지난 7일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됐다.
박기철 미국 인디애나대 예방치과학 및 공중보건치과학과 교수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 치과의 사례를 바탕으로 금연클리닉 운영을 위해 알아야 할 각종 노하우가 소개 됐다.
박 교수는 특히 이날 강연에서 치과진료실에서 실시 할 수 있는 절연(Quit Smoking)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치과대학 본과 교육과정에 절연진료교육 교과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미국 전체치과의사의 53.5%가 정기적 혹은 부분적으로 환자들에게 절연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치과에서의 불소도포 등 치과적 차원의 예방 처치는 치아 건강을 지켜내는 의미가 있지만 절연에 힘쓰는 것은 환자의 전신건강을 케어 하는 보다 넓은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며 치과가 구강치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 케어에도 신경 쓰고 치과의 영역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