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기 시작…회원은 2500여명
“‘라이온이 있는 곳에 큰 감동적인 봉사가 있다’라는 메아리가 주변에서 들릴 수 있도록 신명을 다 바치는 총재가 되겠습니다.”
박종수 치협 수석 감사가 지난달 27일 회원수 2500여명을 자랑하는 지역 봉사 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광주지구)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오는 7월 임기를 시작하는 박종수 차기 총재는 “지역 봉사를 위해 30여년을 몸담으며 봉사의 참뜻을 알게됐다”며 “‘참된 봉사로 이 땅에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조건 없는 봉사를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차기 총재는 향후 1년의 임기동안에 ‘5천 봉사 운동’ 즉, 헌혈운동, 장기기증운동,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운동, 북한동포돕기운동, 장애인을 위한 걷기운동 등 각각의 봉사 활동에 1천명씩 총 5천명이 참여하는 거국적인 봉사 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박 차기 총재는 이미 지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광주 방문시 1만명 참여 헌혈운동, 태풍 수해자를 위한 구호품 모으기 운동, 가톨릭 신자 의사 1백명 무료진료운동 등 ‘3만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박 차기총재는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5천 봉사 운동의 배경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물질적인 봉사뿐 아니라 정신적인 봉사, 기술과 육체적인 봉사로 회원들의 역량에 맞는 봉사 모델을 개발해 쉽게 동참할 수 있고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기 총재는 “현재 사회는 각 사회 봉사단체들의 봉사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라이온스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게 참된 봉사로 지역 사회, 나아가 국제사회 봉사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치의신보 논설위원(’83) 및 광주지부 회장(’90)과 전국치과신협 이사장협의회 회장직을 거친 바 있는 박 차기 총재는 현재 치협 수석 감사와 광주 신협 이사장을 맡고 있다. 법무부 장관상(’86),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89), 의료봉사 부분 대통령 표창(’92)을 받는 등 모범적인 치과의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박종수 차기 총재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