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 치과병원장에 장범석 병원장이 유임됐다.
장 병원장은 지난 2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는 2007년 3월까지 3년 임기의 병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장 병원장은 강릉대학교 한송 총장과 함께 치과병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초대 진료부장을 거쳐 지난 3월말까지 제3대 병원장을 역임하면서 개원 7년째를 맞는 강릉대학교 치과병원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장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화려하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드러나지 않게 한국 치과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조용히 발전을 거듭해와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교수 및 의료진을 쉼없이 독려하면서 경영수지 개선, 직원복지의 향상 및 노사 화합에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법인 치과병원인 강릉대학교 치과병원은 인구 30만에 불과한 지방 소도시라는 열악한 여건 속에 개원, 지난 1998년 약 2만명에 불과하던 개원초기 환자수가 지난해말 5만3천여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병원수입도 14억원에서 52억원으로 4배정도 늘어났다. 개원초 77명이던 임직원수도 2003년말 현재 115명에 달하고 있다.
장 병원장은 지난 1983년 서울치대를 졸업, 동대학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1996년부터 강릉치대에 재직하고 있다.
장 병원장 취임식은 지난 9일 오후 6시 강릉치대 강당에서 한송 총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