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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4)/구강악안면영역에서 Botulinum 독소의 적용

관리자 기자  2004.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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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택 교수


■학력
연세치대 졸업
연세치대병원 교합과 레지던트 수료
UCLA치대 Orofaical Pain clinic, 레지던트 수료


■경력
USC치대 Orofacial Pain clinic, Clinical instructor 역임
현재 연세치대 구강내과 조교수 재직
미국 두통학회 정회원
대한구강내과학회 이사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이사
대한두통학회 회원

 

 

 

 

 

1. 교근비대(사각턱) 치료

일반인들에게 흔히 사각턱이라 불리는 교근비대증은 비정상적인 편측 또는 양측 교근의 비대를 일컫는다.
문헌상으로는 1880년 Legg 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됐고, Gurney 는 대부분의 교근비대증 환자들이 수면시 이갈이(bruxism)나 이악물기(clenching) 등의 부기능적 습관(parafunctional habit)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원인론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치료법으로는 최근까지 교근절제술과 같은 외과적 술식이 주로 시행돼 왔지만, 수술후 합병증 및 수술에 대한 환자의 거부감으로 인해 가역적이고 보존적인 치료법이 요구됐는데, 1990년대에 들면서 여러 임상가들에 의해 성형, 미용목적으로 사용되던 보툴리눔A형 독소 주사가 교근비대증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왔다.


To 등에 의하면 양측 교근에 보툴리눔A형 독소를 주사후 초음파검사 및 근전도검사 결과 주사 3개월후 약 31%의 교근 부피의 감소를 보였고, 실험에 사용된 9개의 근육중 6개에서 1년간 교근의 위축이 유지됐다고 보고했다.


Von Lindern 등은 7명의 교근비대증 환자에게 양측 교근에 보툴리눔A형 독소를 주사한 연구에서 주사후 3주에서 8주 사이에 현저한 교근의 위축을 보였고, 최대 25개월까지 효과가 유지됐다고 보고했다.
교근비대증 환자의 경우 통상의 구강안면통증 검사와 Panorama, Skull PA 등의 방사선사진 검사가 선행돼야 하고 골격성의 하악골 과성장인지 교근비대증인지 감별진단이 필요하며, 시술후 심미적 개선효과의 지속시간, 환자의 만족도 등에 관해 환자와 술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2. 심한 이갈이 치료

이갈이는 주간 또는 야간의 부기능적 습관으로 이악물기와 이를 가는 현상 (gnashing, grinding)을 모두 포함한다.
이갈이의 유병률에 관해서는 여러 선학들의 역학조사 결과 성인에서 5%에서 21%까지 다양한 보고가 있는데,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이갈이를 정의하는 방법과 역학 조사하는 방법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갈이에 관한 치료법으로는 환자로 하여금 자신이 이갈이를 한다는 인식(awareness) 을 주지시키고, 낮동안 근이완요법 등으로 저작근을 이완시키도록 권하며, 수면시 교합안정장치 (occlusal biteplane splint)를 장착해 이갈이로 인한 문제점들을 줄이는 방법들이 시도돼 효과를 보여왔다.
한편 van Zandijcke 등은 혼수상태에서 회복되는 동안 발생하는 심한 이갈이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교근과 측두근에 보툴리눔A형 독소를 주사해 이갈이의 현저한 감소를 관찰했고, Ivanhoe 등은 심 정지에 의한 뇌손상 환자의 심한 이갈이 증상을 보툴리눔A형 독소 주사로 3개월 간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Pidock 등은 두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