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이원철)가 식약청과 공동으로 검증 받지 않은 임프란트 등 기타 이식재료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이원철 이식학회 회장은 “최근 식약청이 수출 및 판매허가 등의 인증을 받지 않은 임프란트 등 이식재료가 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 이식학회 측에 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안정성 검증이 전혀 안 된 임프란트 등이 시중에 불법 유통 돼 치료에 쓰일 경우 환자의 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고 결국엔 치과계 불신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체 치과계 대의를 위해 식약청의 협조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식학회는 이 회장이 총 책임을 맡은 가운데 이식학회 산하에 관련 협의위원회를 구성, 가동시킴으로써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임프란트 및 각종 이식재료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련 데이터를 식약청에 보고하게 된다.
또한 식약청은 보고 된 데이터를 토대로 이식재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이 회장은 “조만간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 데로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에 착 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