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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 직접 시술 만족감 높았다” 이식학회 CADAVER연수회 호응 얻어

관리자 기자  2004.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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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이원철·이하 이식학회)의 CADAVER 연수회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식학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일산백병원에서 제4회 CADAVER 연수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는 이종호 서울치대 교수와 이백수 경희치대 교수, 이원철 이식학회 회장, 이재신 원장, 임상훈 원장 등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된 가운데 30분 강연, 3~4시간 실습을 번갈아 가며 진행, 임상 노하우 전달을 위한 집중 연수가 이뤄졌다. 


연수회는 ▲Sinus lift ▲Socket lift ▲Symphysis graft ▲Narrow bone expansion ▲G.B.R. technique ▲intra-oral bone harvesting technique ▲Ramus autogenous bone harvesting 등의 연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 대부분이 연수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CADAVER 연수회는 보통 사체 썩는 냄새 때문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번 사체는 거의 실물에 가까웠으며, 2인 1구로 실습이 진행돼 보다 효율적인 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히는 등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한주 이식학회 학술이사는 “이번 카다바 연수회에 쓰인 카다바는 미국 폴로리다 대학에서 직수입해 이뤄졌다”며 “동맥, 정맥 등도 실리콘을 사용해 재생돼, 연조직 처지까지 가능할 정도로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그대로 살아있어 실습에 용이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국내에서 상용되고 있는 여섯가지 시스템의 임프란트를 사체에 직접 심어 디지털 엑스레이를 사용해 확인해 보도록 하고 자가골 채취를 실시, 임상에서 직접 응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악 식립시 신경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 등도 직접 시술을 통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연수회 참가자들이 그 동안 임프란트 시술시 느꼈던 답답함이 한꺼번에 후련하게 뚫리는 기분이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로 연수회에 만족도를 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식학회는 올 가을 경 카다바가 수입되면 연수회를 다시 한번 개최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