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이모저모
○…이날 개회식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동안의 정치·개인적 소회를 피력 눈길.
4·15 총선결과와 관련 김 장관은 이날 개회식 치사에 앞서 “이번 선거결과로 인해 참여정부의 남은 4년이 국회지원을 받게 됐다”며 “현명한 국민들이 자만하지 말라고 과반수 조금 넘는 의석을 여당에게 주셨다”고 해석.
이어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려 매우 감개무량하다”며 “복지부 장관치고 이 자리에서 2년 연속으로 축사를 한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뼈 있는 농담.
특히 김 장관은 “복지부 장관은 10년 동안 15명이 교체됐다”며 “작년 10,11월 복지부 장관 교체설이 있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감회.
그러나 “이 자리에 계신 치과의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보건의료인들이 장관 교체를 반대하셨다”며 고마움을 표현.
아울러 “시민단체들이 교체이유로 내건 8가지 정책은 지금도 후회하지 않으며 승복할 수 없다”며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이 보건의료의 중심에 있어야한다”고 김 장관은 설명.
또 올해 구강보건의료 관련 중점 현안에 대해 구강의료 수준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과 의료취약계층에 대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무료진료 등 구강보건사업 기반을 조성할 것을 거듭 강조.
한편 지난 52차 총회에서도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치협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며 치협과의 남다른 인연을 강조한 바 있어 눈길.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