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윤흥렬·이하 FDI)이 아프리카 지역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FDI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케냐 나이로비에서 ‘구강보건정책 향상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모임’을 개최하고 아프리카 지역내 구강보건정책 및 진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을 골자로 한 구강보건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모임에는 개막식에서 연설을 한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을 비롯해 무디 케냐 부통령과 채리티 보건사회부 장관, 세계보건기구(WHO) 전 아프리카 지역 대표, 아프리카 45개국의 치과의사회 회장 및 대표, 14개국 보사부 장관 등 200여명의 세계 구강보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언문에서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구강보건을 위한 이번 선언을 환영하고 구강보건이 전신건강에서 동일한 중요성을 가진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구강보건을 위한 진료 및 프로그램에 대한 낮은 접근성과 이용율뿐아니라 아프리카의 각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구강질병에 대한 부담과 보건분야의 불균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기본권으로써의 구강 및 전신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과 ▲사후 평가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입증가능한 구강보건 데이터를 구축, 국가 및 지역단계에서의 적절한 구강보건 정책의 발전 ▲건강증진과 관련한 환경변화의 추구 및 생활습관의 개선 ▲실현가능한 예방 전략 및 서비스와 구강보건분야의 인적자원 강화 및 합리화 등에 대해 지원할 것을 밝혔다.
▲또(구강관련) 정책들이 모든 사람들이 통증완하, 구강질병통제 및 구강건강 증진을 포함한 적절하고 지역적으로 필수적인 구강보건프로그램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게 하며 감염성 질병의 전염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기초 보건관리 프로그램내 구강보건관리체계의 통합 등 구강보건 현안을 위해 공동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2003년 세계구강보건보고서’, ‘아프리카지역 구강보건전략1999~2008’, ‘2020년까지의 구강보건을 위한 전세계의 목표’ 등 주목할 만한 정책보고서들을 언급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FDI와 WHO간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특히 관계자들이 구강보건의 발전을 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