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전문지에 각종 세미나 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후회없는 선택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세미나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참석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의 목소리가 높다.
치의신보를 비롯한 치과계 전문지에 게재된 광고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거나 관련 학회 및 연구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학술대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주변 동료들로부터 의견을 교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광고내용을 대충대충 보고 목표없이 세미나에 참석했다간 아까운 비용과 시간만 허비하게되는 낭패를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기 때문.
사전에 세미나 내용을 꼼꼼히 살피다보면 상당히 좋은 주제를 발견할 수 있고 본인에게 필요한 강의를 취사선택해 여유를 가지면서 전시회 등도 둘러 볼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특히 치의신보에서 최근부터 게재되고 있는 세미나포인트를 미리 읽어봄으로써 연자의 강연 포인트를 미리 알고 참여할 수 있고 기타 연자소개 등에 대한 자료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임프란트 관련 학회나 보철학회, 서울지부 교합관련 강연회, 서울치대동창회 학술대회 등 학술대회 내용도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해 입맛에 맞는 강연을 개최하고자 신경쓰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어 그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거 학술대회보다 학술내용이 보다 알차지고 참석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혀줌으로써 학술욕구도 채워주면서 학회에 대한 신뢰도는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분위기다.
예를들어 지난 23일과 24일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춘계학술대회는 45개에 달하는 임상증례발표, 심포지엄 5개, 해외연자 특강이 이틀동안 열렸다.
이 많은 학술내용 중에서도 허성주 학술이사는 ‘나의 총의치 치료 중요포인트’, ‘해외연자 특강’, ‘국산 임프란트 시스템’ 등이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에 게재된 보철학회 학술대회 광고에는 이틀간의 스케줄과 해외초청연자의 강연요지가 간략하게 소개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호텔예약시 40%가 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같이 광고도 얼마든지 충분한 정보가 되고 있다. 바쁘더라도 이왕 참가할 의사가 있다면 적어도 광고만큼이라도 꼼꼼하게 읽어보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