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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메모]끌어주고 밀어주는 여치 기대

관리자 기자  2004.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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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여치 정기총회는 대여치와 서여치, 젊은 회원과 나이든 회원들간의 갭을 너머 여성치과의사라는 공통분모만으로 서로간의 인생담을 나누는 모처럼 화기애애한 자리가 됐다.
이날 총회에는 30여년 대여치 역사의 산증인들인 김찬숙·김정림·서정희·유해영 전임 대여치 회장들을 비롯해 90년대 학번의 새내기 후배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서여치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양혜령 광주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필두로 한 양 회장을 지지하는 광주지역의 젊은 여자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여해 회의 빈자리를 채움으로써 서여치와 대여치, 젊은 회원과 나이든 회원들간의 구분을 깨고 선후배간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전임 대여치 회장들은 그 동안 선배들이 부족해 회의 단합에 협조를 못한 점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이번에 최 회장이 큰일을 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피력함으로써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또 이들은 “앞으로 대여치, 서여치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밀어주겠다”며 여자후배들이 지역사회치과의사회의 일에서부터 엑티브하게 참여해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라"고 조언했다. 
최금자 회장은 “많은 여성후배들이 여성으로서 보다 진취적인 목표를 세워 열심히 살아갔으면 한다"며 "여자후배들이 진료실에만 있지 말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대외적인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라”고 충고했다.


대여치와 서여치, 젊은 회원과 나이든 회원들간의 갭을 너머 오래간만에 만들어진 여자치과의사들의 화합의 장을 보면서 대여치의 밝은 앞날이 그림처럼 지나가는 듯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