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풍성한 학술연제로 열렸다.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에는 ‘어태치먼트를 이용한 국소의치’, ‘나의 총의치 치료 중요포인트’, ‘국산 임프란트 시스템’ 등 5개 주제의 심포지엄과 45개의 임상증례발표, 30개의 포스터가 전시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치주보철, 심미보철, 심미 임프란트 등 보철분야의 3가지 영역을 두로 섭렵하며 새로운 보철치료의 개척자로 평가되고 있는 케이쓰 필립스(Keith Phillips) 박사가 둘쨋날 특별강연을 펼쳐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아래 세미나 포인트 참조>
필립스 박사는 이날 ‘어려운 치료에 있어 개념의 변화’를 주제로 치주보철에서 심미임프란트까지 어려운 케이스 치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모범답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보철치과의사 중 베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는 최근 잇따라 열린 대규모 임프란트 학술대회와 경기 침체, 인정의 취득 관심이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여건변화로 개원의 등록이 예전에 비해 줄었으며, 참석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첫날 오후 5시부터 장완식, 지헌택 고문 등 학회 임원, 연자, 업체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파인가든에서 야외가든 파티를 갖고 학술대회 성공과 보철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회기간동안 대회장 로비와 별도룸에서(주)신흥, 신원치재(주), (주)지-씨코리아, 덴츠플라이, (주)워렌텍 등 36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조인호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학술 연마 뿐 아니라 회원들간 친목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아시아 치과보철학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