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연 폐경 시작 평균 연령이 48.7세로 나타났다.
또 45~64세 중년 여성의 비만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통계청 등 최신자료를 수집, 한국여성들의 건강수준을 보여주는 ‘한국여성의 건강 통계집’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노인 90% 이상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직업계층이나 교육, 가구,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 여성의 폐경 시작연령은 평균 47.91세이며, 자연 폐경 연령은 그보다 다소 높은 48.7세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5.5%가 여성호르몬을 한달 이상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평균 49.19세 들어 처음으로 여성호르몬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경 이유는 자연적 폐경이 86.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술에 의한 폐경 12.7%, 방사선치료·약복용이 각각 0.2%, 0.4%로 나타났다.
호르몬 사용은 조사대상 여성의 5.5%가 한달 이상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처음 여성호르몬을 사용한 시기는 49.19세로 분석됐다.
여성 호르몬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폐경증후군 때문"이라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으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서"가 32.3%, ‘수술을 받아서"가 15.8%, 기타가 16% 였다.
또 65세 이상 여성노인 90%이상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45~64세 비만율이 40%를 넘었다.
아울러 복부 비만율도 남성은 25.2%인 반면 여성은 44.1%였다.
관절염의 경우 여성 유병률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고 나이가 들수록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