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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10)/치의신보, 구강내과학회공동기획] 대주제:구강내과 영역의 치료/측두하악관절장애 환자의 진단시 전산화단층촬영과 골스캔의 활용

관리자 기자  2004.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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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교수


■학력
부산치대 졸업
부산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경력
부산치대 부교수
부산대병원 구강내과 과장
대한레이저치의학회 이사
대한구강내과학회 이사

 

 

 

측두하악장애는 하악을 포함한 두개골, 측두하악관절 또는 저작근의 이상에 의해 초래되는 광범위한 질환으로서, 측두하악관절부위의 통증과 관절잡음, 비대칭적인 하악운동 및 하악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측두하악장애는 저작근장애와 측두하악관절장애로 분류되며, 측두하악관절장애는 형태이상, 정복성 및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탈구, 활막염 및 관절낭염의 염증상태, 골관절증, 골관절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측두하악관절장애 중 가장 흔한 병변은 관절원판 전방변위이며, 이는 과두에 대한 관절원판의 위치적 변화에 의해, 상대적으로 관절원판이 전방 변위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절원판변위가 오랜 기간동안 유지되면, 관절원판의 형태가 변하게 되고, 간헐적 및 지속적인 과두걸림 양상이 나타난다. 과두걸림 양상이 지속될 경우, 연조직 및 경조직의 변화가 나타나서 하악과두에 퇴행성 골변화가 동반되게 된다. 관절원판 전방변위와 하악과두의 관절면 변화에 대한 연구는 선학들에 의해 많이 보고됐다. Eriksson 등은 비정복성 악관절내장증 환자에서 골변화가 빈번히 관찰된다고 했고, Helms 등은 비정상적인 관절원판의 형태를 보이는 경우 골관절증의 빈도가 높다고 했으며, Robert 등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보다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에서 염발음, 골조직의 변화, 관절원판의 천공 빈도가 증가한다고 했다. Kirk는 대부분의 골변화가 말기 단계의 악관절내장증과 관련 있다고 보고했다. 연령에 관한 연구에서는 연령 증가에 따라 악관절내장증이 골관절증으로 이행된다고 했고, Leeuw 등은 방사선사진상 퇴행성 변화는 악관절내장증의 징후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악관절내장증이 없는 무증상의 환자에서도 측두하악관절의 골변화가 나타난다고 했다.


적절한 측두하악장애의 진단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는 병력과 임상검사에서 얻어지는데, 부가적인 진단방법을 이용해 임상진단을 검증하는데 사용되는 영상적 검사에는 파노라마, 경두개촬영 등의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와 단층촬영, 관절조영술,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촬영법 등이 이용되고, 핵의학적 방법으로 평면 골스캔, 골스펙트(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등이 있다.

 

*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촬영법 (Panoramic radiography)은 악골의 전반적인 평가에 유용하다. 하방에서 상방으로 조사되는 중심선의 각도로 인해 하악과두의 내측면이 잘 나타나며 하악과두경, 근돌기, 하악지, 하악 우각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일반적으로 종양, 심한 골파괴, 골절 등과 같은 골변화의 평가에는 도움을 주나, 약간 개구되고 하악골이 전방 이동된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