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지난 3월 북한 치과계에 1억원 상당의 치과재료와 기구를 전달했다.
치협은 최근 “지난 3월 18일 시가 1억4백38만원 상당의 치과의료 재료 및 기구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원했다” 며 “치과재료 등을 후원 해준 업체는 (주)신흥 등 모두 10개 업체”라고 밝혔다.
지원 내역에 따르면 메타바이오메드가 근관시술 충전재와 근관와동용 수복재를 , 신흥이 카바이드바와 유니트 체어 2대 등 3천9백여만원 상당의 기구를 지원했다.
또 세양기공사가 탁상용 엔진 20세트, 오스템이 1천5백만원 상당의 임프란트 세트를 후원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과 소염진통제, 한국코닥이 륀트겐 필름, 스카이 덴탈이 유니트체어 1대를 각각 지원했다.
이밖에도 네오바이오텍이 임프란트, 우리동명이 아말감합금, 오성산업사가 국소마취 치과용 주사기 등을 치협을 통해 북한에 지원했다.
치협 관계자는 “지난 2002년도 6월 남측대표단이 북한 방문 시에 북한 구강의학부문위원회에서 지원을 요구했던 물품을 지난 3월 보낸 것” 이라면서 “남북 치과계 교류에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도와준 10개 지원업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