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에 당선된 김문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8일 국시원장에 취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02년 국립보건원장을 역임하면서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던 ‘중증호흡기질환(SARS)’을 완벽히 방역 대처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단 한건의 SARS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SARS 청정지역’으로 만드는 놀라운 행정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김 원장은 또 1996년 당시 복지부 의정국장을 역임하면서 국시원이 의사국시원으로부터 확대 개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등 국시원 개원에 이바지했다.
김 원장은 1973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1년 국립공주결핵병원장, 1996년 보건복지부 보건국장 및 의정국장을 거쳐 2002년 국립보건원(현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보건의료 전문가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