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터뷰/‘프로텍트 447’ 1천 케이스 돌파 한국치과임프란트연구회 김태인 회장 “정석으로 가야 고객신뢰 얻어”

관리자 기자  2004.05.10 00:00:00

기사프린트

“속도가 다소 느리더라도 정석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수년간 흔들림 없이 지켜온 저와의 약속이자 신념입니다.”


7년여에 걸친 임프란트 연구→ 국산 임프란트 ‘프로텍트 447’ 개발 → 5년여 임상연구를 통해 확보한 1천여 케이스의 데이터 → 그리고 98.41% 성공률 확보 →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 돌입.
국산 임프란트 ‘프로텍트 447’은 개발자인 김태인 한국치과임프란트연구회 회장의 신념이 그대로 녹아나 있는 산물이다.


“임프란트 시장에 뛰어든 후 임프란트를 개발하는 것과 판매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는 김 회장.
김 회장이 정석으로 길을 가는 동안 여러 임프란트 시제품들이 출시됐고, 몇몇 제품들은 임상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충분히 확보하기도 전에 출시와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 자꾸 추월해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결코 쉽게 돌아가는 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같은 치과의사의 입장으로 돌아가 구매자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수없이 되새겼고 그때마다 매번 되돌아오는 답은 역시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였습니다.”


김 회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확보야 말로 구매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란 생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해 가며 수년간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에 주력했고 그동안 발표한 관련 논문만 해도 20여편이 넘는다.


그 결과 이제 ‘프로텍트 447’은 탄탄한 임상자료와 98.41%라는 높은 성공률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가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 검증된 임프란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많은 임프란트들이 판매되고 있고, 새로 생겨나며 또한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임프란트를 선택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만큼 그 종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브랜드 네이밍만으로 임프란트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판되는 임프란트들의 기술적인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고 제품간 수준차이가 많이 좁혀졌기 때문에 더 이상 제품의 이름만을 가지고는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 김 회장의 소견이다.
김 회장은 이제 임프란트 제품의 제일 경쟁력은 객관적 검증을 통한 ‘고객에 대한 신뢰 확보’에 있다고 확신하면서 이러한 점에서 ‘프로텍트 447’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프로텍트 447’의 탄탄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 중국시장 등 아시아 권역에 대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