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이 정책개발이나 홍보업무 등 본질적인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민원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식약청은 지난 10일 이달부터 민원을 다수 야기하는 관련 법규를 파악, 손질작업에 착수해 민원 발생을 줄이고 정책개발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민원 발생이 애매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데서 출발한다는 판단아래 각종 소관법규를 좀더 투명하고 명확하게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인허가, 전화상담 등 민원 발생건수는 무려 15만건에 이르며, 직원들이 폭주하는 민원으로 인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