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계획안에 포함
우수한 국내 병원 등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의료도 ‘서비스산업’이라는 인식아래 의료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차별화 할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대상 국가의 의료시장 및 의료법률(인력·시설기준 등)등을 분석,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규제위주의 국내 의료제도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으며 국내 이익단체간 이해 대립으로 경쟁력 강화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보건의료산업이 미래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선진국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선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아래 종합적인 정책 지원체계 수립과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적·체계적인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러한 ‘의료서비스산업 중점 추진전략"은 다음 달 중 확정 예정인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계획안"에도 포함돼 있어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수출 지원활동이 한층 활기를 띌 전망이다.
복지부는 또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될 경제자유구역에 세계 일류의 ‘동북아 중심병원" 유치 노력과 함께 국제경쟁력을 갖춘 보건의료산업 양성 및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토록 하고, 해외 의료소비 흡수 및 인근 국가 환자를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를 활성화하고 병원 등 의료기관의 부분적 수익활동을 허용하는 한편 전문병원 제도를 도입, 활성화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