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DA 2004"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전시부스가 열흘 전에 조기 마감되는 등 전시 업체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최신 기자재 정보도 풍성해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aT센터에서 열린 치과기자재 전시회 주무이사인 우종윤 자재이사는 지금껏 종합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부스가 이번처럼 조기에 마감된 적은 극히 드물었으며, 더욱이 30여개 업체 정도가 마감일까지 전시회 참가를 더 원했지만 결국 장소 제한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우 이사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느 전시회와 달리 가전제품, 수입차 등 비치과업체의 참여 없이 순수 치과기재만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대회 기간동안 등록한 6500여명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전시회로 한단계 진보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업체들마다 새롭게 선보인 각종 신제품 등 최신 장비, 재료 등 최신 기자재의 다양화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업체 홍보 이벤트 행사도 다채로워 볼거리가 풍부한 전시회였다고 우 이사는 소감을 밝혔다.
학술대회장과 전시회장의 분산개최와 관련, 일부 업체의 관람객 분산 지적에 대해 우 이사는 “당초 코엑스에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치과기재협회에서 지난해부터 개최한 ‘KDX" 장소로 향후 몇 년간 계약이 체결돼 있고 또 코엑스측에서는 같은 전시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것을 허가하지 않아 aT센터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분산 개최됐다”면서 ‘차기 대회부터는 코엑스 등 한 장소에서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차기 집행부에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 이사는 ‘분산 개최 지적 외에도 일부 업체의 제품판매 지양 등 개선의 목소리는 향후 면밀한 평가를 통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