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의 국제봉사 이끌 것”
“한국의 젊은 치과의사중 인재들을 모아서 세계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기 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욱환 원장이 지난 1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ICD 한국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정식 취임,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ICD는 세계적 조직으로 이춘근, 김규선, 지헌택 선생 등 우리나라 치과계의 거성들이 몸담은 곳이며 도덕적으로 높은 표준과 품위를 지키는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ICD 회원은 치과 의료인으로 자질과 사회 및 국가,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ICD의 주력사업중 하나인 하나원 탈북동포 대상 진료를 강조하며 “현재 토요일과 목요일 등 일주일에 두 번씩 차신정, 이혁 회원 등이 나가 고정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삼청운동’을 전개하며 8년 동안 생활보호대상자를 후원하고 있는 최 회장은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을 받는 등 이미 남다른 사회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
“차기회장을 맡고 있는 동안 한번도 이사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 든든한 토대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한 최 회장은 “6월말까지는 새 이사진을 구성, 강력하게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 같은 활동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서 우리나라에서도 ICD 최고의 영예인 ‘Master"호칭을 받는 회원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소신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제는 치과계에서 경험 있고 연륜 있는 치과의사들이 주도적 역할로 흐름을 이끌어갈 때”라며 “너무 표면적 물결에 치우치지 않고 물밑의 도도한 흐름을 신경 쓰며 거대한 빙산의 움직임처럼 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최 회장은 포부를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