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생 위주 행사탈피 주민 ‘화합의 장’ 마련
전국의 치대생들과 일반 국민들이 어울어져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전국치과대학연합(의장 양형석 이하 전치련)에서 주최하는 6·9제 행사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 치대생들과 지역 시민 등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광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6·9제 행사는 기존의 학생들 위주의 행사 진행을 과감하게 탈피, 치과계 홍보물 행사와 각종 테마부스를 설치하고 치대생들이 주축이 돼 지역사회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 할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또 각 치대별로 먹거리 소개, 수지침, 무료구강검진, 불소도포, 보드게임, 각 학교 동아리 발표회 등이 열려 참석자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의료시장개방을 맞는 치과인의 자세’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국민 구강보건과 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체학생 참가자 결의문을 채택, 선포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양형석 전치련 의장은 “6·9제 행사는 이미 학생들만의 축제를 벗어나 모든 시민들이 치과계를 이해하는 참여공간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전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이라는 모든 치과인들의 대명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