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올해도 안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전국 52개 시·군 등 무의촌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 출장검진과 수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안과 무의촌 지역과 농어촌 지역 등의 저소득 노인 1만여명에게 무료 안과 검진과 개안수술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2003년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위탁하여 전국 53개 지역 7750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을 실시한 결과 92.5% 수준인 7168 명이 안 질환을 갖고 있었다.
특히,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인 백내장을 앓고 있는 노인은 4034명(52%)으로 검진대상 노인 2명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검진결과,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증에 시달리는 등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안 질환 노인 1300眼(안) 에 대해서는 사전검사비,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