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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치의학 비전·미래 제시 서울치대·5개 외국치대 학장 초청 정보 공유

관리자 기자  2004.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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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대 개교 30돌 기념 심포지엄 ‘성료’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각국 치의학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한 심포지엄이었다.
‘치의학 교육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경북치대 개교 30주년 기념 치의학 심포지엄이 지난달 28일 경북치대 신관 1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경북치대측이 자매결연을 맺은 도쿄 의치대, 도쿠시마대 치과 대학원, 오사카대, 상하이 제2의대 구강의학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치대 등 5개 외국치대와 서울치대의 학장을 초청,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발전방향의 공유를 위해 마련한 것.
특히 경북치대측은 내년부터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는 분위기였다.


김영진 경북치대 학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한국의 치과대학은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과정 중에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카주히로 에토 토쿄의과대 치과대학 학장, 요이치로 미야케 토쿠시마대 치과대학원 원장, 요시다 오사카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참석, ‘일본 치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각 대학의 학과와 커리큘럼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또 2부에서는 ‘중국, 캐나다, 한국 치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김중수 서울치대 학장, 장지완 상하이 제2의대 구강의학대 학장, 에드윈 옌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 치과대학 학장이 각 대학의 교육목표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경북치대 동문 및 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발표후 질의응답에서도 경북치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심포지엄 발제자로 참석한 김중수 서울치대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쿄대 등 일본의 일부 치대가 시험을 컴퓨터 기반 시험(CBT)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전체적으로 다른 대학들의 핵심 커리큘럼 등이 우리나라 대학과 매우 유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은 경북치대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이어졌다.
‘임프란트 영역에서의 최신 지견과 치료기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29일 학술대회에서는 이재목, 이성복, 정창모, 김수관 교수, 정성민, 최성용 원장이 전신질환 환자 임프란트 시술, 심미 임프란트 치료, 전치부 심미보철 치료 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30일에는 경북치대 5회 졸업생인 조상춘 뉴욕대 교수를 비롯, 니콜라스 엘리언, 조지프 제이키, 귀셉 비안코 교수 등 뉴욕대의 임프란트 전문가들이 총출동 ‘임프란트에서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임프란트 관련 최신지견을 강의, 휴일 강연장을 찾은 지역 개원의들의 시선을 끌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