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에서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이하 간협)는 미국간호사시험주관기관협의회 (NCSBN)가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지역으로 한국 서울, 영국 런던, 홍콩 등 3곳을 최종 선정, 내년부터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간협에 따르면 NCSBN는 최근 미국 내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외국인 간호사들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 안보, 시험과정에 대한 보안 유지, 시험지역 접근 용이성, 간호교육체계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숙 간협 회장은 “이번 시험 유치를 계기로 선진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도전하는 간호사들이 더욱 늘어나고 해외취업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의 서울유치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외교통상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미한국대사관, 시카고 총영사관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1·9월) 미국 면허시험에 응시한 한국 간호사는 759명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